게임. Passing Moment

나의 안부가 궁금하지도 않으면서
나의 다른 것을 탐하는 자.

어떤 이유를 불문하고
나를 위한다고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.

분명한 건
진짜 내가 아니라
나의 무언가를 원하는 것 일뿐.

허망하다.
그간의 대화와 공감은
그저 포장지에 불과했던 것인가.

잃는 것만 잔뜩인,
얻는 것은 하나도 없는
게임.

그 게임을 나도 하고 싶었다고
말하지 않은 것은
두고두고 잘한 일.

잘했다.

근데 없던 일로 여기진 못할 것 같다.
건널 수 없는 강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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